조국 “오늘부터 대한민국 국회의원, 국민께서 달아주신 배지”
“국민 지시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않을 것, 국민 위해 싸울 것”
박은정 “민주당과 협력해 한동훈 특검법 반드시 통과시킬 것”
“검찰독재 조기 종식 쇄빙선 출항해, ‘한심한 검찰’ 개혁할 것”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가 시작된 첫날인 30일 예고했던 대로 대여 투쟁 차원의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선언과 함께 “아주 독하게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11명의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이 자리에 선 12명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다. 이 배지는 저희들 것이 아닌 국민께서 달아주신 건데 국회의원은 국민 의사를 대리하는 공복(公僕), 말 그대로 공공의 머슴”이라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 가장 앞장서 싸우고, 가장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다. 조국혁신당은 국민 지시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않겠다”며 “국회에서 싸움 좀 그만하라고들 하시지만 저희는 싸우겠다. 아주 독하게 싸우겠다. 단 특권층과 기득권층, 가진 자와 힘 있는 자가 아니라 국민 다수를 위해 싸우고 한편으로 소수와 약자들 편에 서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 검찰독재 조기종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은정 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검찰독재 조기 종식의 쇄빙선이 출항한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을 받들어 용산의 위성정당으로 전락한 저 ‘한심한 검찰’을 개혁하겠다”고 밝히고, 기자회견 직후 국회 의안과로 향해 당론 1호 법안으로 채택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장관 재직시 비위 의혹 및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의 비위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해당 법안은 한 전 장관의 ▲자녀 논문대필 등 가족 비위 의혹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취소 소송 항소심 고의 패소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 요청시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 ▲검찰의 수사개시 범위를 시행령 등으로 확대한 문제 등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다.
박 의원은 법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과 협력해서 한동훈 특검법을 반드시 22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재차 보여줬는데, 더욱이 그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한동훈 특검법은 ‘누구도 법 앞에선 예외일 수 없다’는 국민적 상식에 따른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그는 “민주당 등 야권과 협력해 한동훈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특권과 예외로 점철된 윤석열식 공정과 법치를 끝장낼 것”이라면서 “무너진 상식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거듭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