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키움 증권 상장 주관사 선정…6000억 원 수준 기업가치 평가
횡성·양평 브루어리 운영중, 올해 말 고창 3공장 준공시 제조환경 대폭 확대

세븐브로이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과 키움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시사신문DB
세븐브로이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과 키움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강민 기자] 세븐브로이가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중권을 선정하고 IPO 작업에 본격화 했다.

13일 세븐브로이는 내년 하반기 IPO완수를 목표로 상장 채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미래에셋 증권은 R&D역량 및 수제맥주 시장 내 경쟁령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기업공개시 가치를 4000억~6000억 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과 협업해 CU에서 판매하는 곰표 밀맥주 생상량을 늘린 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과거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는 강서 맥주 라인 업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매출은 약 650억 원 정도가 예상되고 있고 지난 상반기에는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 됐다.

세븐브로이는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양평군에 양조장을 각 2011년과 2017년에 설립해 운영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전북 고창 소재에 3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고창군청과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븐브로이는 흥덕농공단지 1만5138㎡ 부지에 20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븐브로이는 부지내 폐업한 한 식품기업 건물을 경매로 사들였고 현재는 제조·설비를 위한 설계중인 상태이며 올해 말 공장을 준공해 내년 초에 사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브로이는 과거 본지 취재과정에서 "전북 고창에 건설중인 신규공장 준공시 곰표 밀맥주를 포함해 강서, 한강 등 상품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세븐브로이 초기와 함께 했던 크라우드 펀딩 참여한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교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양질의 수제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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