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예방접종센터 및 위탁의료기관 1500여곳에서 접종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제카(AZ)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시사신문DB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제카(AZ)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신속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예방접종센터와 함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27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7월부터 예방접종센터와 함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자체의 3분기 접종기관 운영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기존 위탁의료기관 1만 3천여 개 중 백신 보관 및 접종시설을 갖춘 의료기관 1,500여개를 화이자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고, 의료기관이 희망하는 경우 백신별 접종공간, 인력 등을 구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다.

특히 이날 김 반장은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을 통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고 국민 편의성을 증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 공간, 백신관리인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으로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3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희망자는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원하는 의료기관을 사전에 등록(최대 5개)하고 ‘알림 신청’을 하면, 해당 의료기관이 등록한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