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 환자 접촉에도 무증상시 자가격리 면제"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일부 면제키로 했다 / ⓒ뉴시스DB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일부 면제키로 했다 / ⓒ뉴시스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정부는 현재 백신을 접종할 경우 늦어도 8월쯤 코로나19 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되어 더욱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면 사람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거나 해외를 오가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편리함이 있을 것으로 정부는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 환자와 밀접접촉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되고, 대신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2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했다가 귀국한 경우에는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되지만 남아공, 브라질 등 변이주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로 하되 관련 사항은 5월 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추후 지자체 등을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국내에 허가된 백신은 과학적으로 이미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대통령부터 총리, 복지부 장관, 질병청장 그리고 현재 방역현장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 현장 인력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은 접종자 개인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도움이 되며 우리 사회의 집단면역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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