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물계·리튬 메탈 배터리 개발 박차… 국내 최초 ‘WIP 공정’ 적용

SK온이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준공식 후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석희 SK온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장원 SK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왼쪽에서 네 번째),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안드레아스 마이어(Andreas Maier) 솔리드파워 한국 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SK온
SK온이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준공식 후 테이프 커팅 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석희 SK온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장원 SK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왼쪽에서 네 번째),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안드레아스 마이어(Andreas Maier) 솔리드파워 한국 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SK온

[시사신문 / 강민 기자] SK온이 15일 대전 유성구 미래기술원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연 플랜트는 4628㎡(약 1400평) 규모로, SK온은 이곳에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 메탈 배터리를 개발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온간등압프레스(WIP)’ 기술을 적용, 전극 밀도와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SK온은 독자적인 셀 설계와 프레스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정성, 수명 향상까지 동시에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이번 파일럿 플랜트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2029년까지 누구보다 빠르게 상용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온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9년까지 에너지 밀도 800Wh/L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1000Wh/L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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