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5% 관세·5500억 달러 투자…필리핀엔 무관세 개방”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일본 및 필리핀과의 무역협상 타결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과는 상호 15%의 관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이며, 필리핀과는 19%의 상호관세와 무관세 시장 개방 및 군사 협력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과 최대 규모의 거래를 마무리했다”며 “일본은 미국에 15%의 상호 관세를 적용하고, 5500억 달러(약 760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고된 25%보다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또한 그는 “일본은 자동차, 트럭, 쌀, 특정 농산물 등 다양한 품목에서 교역을 개방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과는 19%의 상호관세율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필리핀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은 필리핀에 군사적 협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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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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