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정 변경으로 한미 ‘2+2 협상’ 연기

17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17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미국 측의 일정 문제로 연기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언론을 통해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인해 협상이 불발됐다”며,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출국을 준비하던 중 협상 연기 소식을 접하고 방미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당초 협상에는 구 부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우리 측 대표로,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미 측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기획재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은 미측과의 협의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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