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9일 TV조선 찬조연설에서 “괴물독재국가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은 정리 단계지만,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독재는 눈앞의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 고문은 “내란 심판과 독재 저지 모두 중요하지만, 괴물독재는 입법·행정·사법권까지 장악하는 초유의 사태”라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후보는 청렴한 삶을 살아온 인물로, 스스로 서민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12개 범죄 혐의를 벗지 못한 후보를 내세우고,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검찰·사법부까지 파괴하려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후보가 아니었다면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과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선거가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고문은 유권자들에게 “기권은 더 나쁜 후보를 돕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