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2-2 상황에서 역전골로 팀 승리에 큰 힘 보탰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설영우(26,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시즌 6호골을 신고했다.
즈베즈다는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스타디온 카라조르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보이보디나와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고 27승 2무로 시즌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설영우는 선발로 출전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20분 네고시 페트로비치, 37분 라자르 로마니치에 연달아 골을 허용했지만, 40분과 후반 4분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멀티골로 균형을 맞췄다.
설영우는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의 수비를 흔들었고, 빈틈을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설영우는 포지션이 수비수지만 이번 시즌 6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리드를 잡은 즈베즈다는 후반 12분 보이보디나 수비수 크르노마르코비치까지 퇴장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 24분에는 보이보디나의 미드필더 바미델 유수프가 동점골로 다시 균형이 맞춰줬지만, 32분 즈베즈다 공격수 셰리프 은디아예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36분 카타이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승점 83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파르티잔 베오그라드(17승 9무 3패 승점 60)와도 승점이 23점 차이로 사실상 우승을 앞두고 있다. 즈베즈다는 풀리그 1경기와 스플릿 리그7경기만 남았다.
한편 설영우는 이번 시즌 6골 6도움으로 공격수 못지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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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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