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위주, KP.3 변이 확산세…오미크론과 비슷한 수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 ⓒ뉴시스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 ⓒ뉴시스

[시사신문 / 정유진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어 개인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말부터 코로나19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돼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되고 있고 작년 여름철 유행 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과 확진 환자 중 65%가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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