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은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 등 8인 통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본경선 진출에 성공한 이재명 의원(좌), 박용진 의원(중), 강훈식 의원(우). 사진 / 김기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본경선 진출에 성공한 이재명 의원(좌), 박용진 의원(중), 강훈식 의원(우). 사진 / 김기범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 후보로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등 3인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도종환 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 대표 후보를 3명,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먼저 당 대표 후보는 기호 1번 박용진, 기호 4번 이재명, 기호 5번 강훈식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김민석 의원과 이동학 전 최고위원, 강병원 의원, 박주민 의원, 설훈 의원은 중도하차하게 됐으며 17명이나 출마한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중엔 기호 4번 장경태, 기호 7번 박찬대, 기호 8번 고영인, 기호 11번 서영교, 기호 12번 고민정, 기호 13번 정청래, 기호 15번 송갑석, 기호 16번 윤영찬 의원 등 8명이 본경선에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박영훈 대학생위원장,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이경 전 이재명캠프 대변인, 안상경 권리당원, 이현주 전 보좌관,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이수진 의원(동작을),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양이원영 의원은 컷오프 됐는데, 공교롭게도 7명이나 출마한 원외 출신 후보들은 모두 낙마하고 본경선 진출자가 전부 현역 국회의원뿐이란 점에서 원외 출신 후보에 불리한 경쟁 아니었느냐는 지적 역시 없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의 이번 당 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100% 비율로 진행됐는데,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2개 기관을 통해 진행한 조사 결과가 반영됐으며 이날 예비경선에는 중앙위원 선거인단 383명 중 89.82%인 34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내주부터 약 한 달 동안 강원·대구·경북, 제주·인천, 부산·울산·경남, 충남북·대전·세종, 전북, 광주·전남, 서울·경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정견 발표를 할 예정이고 내달 28일 열릴 전당대회의 본투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 기준이 적용된 가운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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