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데이터 기반 신성장동력 적극 발굴
[시사신문 / 강민 기자] CJ가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AI센터를 열었다. CJ그룹이 영위하는 일상생활에 밀접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20일 CJ는 서울 강남구 소재 신사스퀘어에서 AI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CJ AI센터는 신사스퀘어 총 4개 층 규모를 사용한다. CJ는 지난 7일 메타(페이스북) 출신 머신 러닝 리더를 지낸 이치훈 센터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이 센터장은 CJ AI센터를 그룹네 AI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그동안 계열사 별로 분산됐던 AI인프라와 데이터를 통합관리한다. 이를 통해 ▲AI 활용 계열사 비즈니스 난제 해결 ▲외부 전문가그룹 및 스타트업과 개방적 협업 통한 AI생태계 활성화 ▲AI전문인재 육성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교육 역할 등을 AI센터가 맡는다.
CJ AI센터는 CJ가 생활문화기업이라는 그룹의 강점을 활용한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양질의 빅데이터 기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 식품, 엔터, 물류,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빅데이터에서 소비자 행동양식을 분석해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 밸류체인에서의 운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이 가능하다고 CJ측은 설명했다.
또 AI센터는 외부 전문가 그룹인 서울대 AI연구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중앙대 등과 CJ사업과 밀접 분야 스타트업들과 다양하게 협력하고 AI기반 디지털혁신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치훈 센터장은 “기술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현실에서 수많은 소비자 접점과 빅데이터를 보유한 CJ는 AI 연구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해 한층 발전한 생활문화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 DT추진단을 중심으로 사업 곳곳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전 세계 곡물가격과 시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CJ제일제당 글로벌 MI룸(국제 산업·시장 분석실)을 비롯해 ▲CJ올리브영 최적 가격 예측 모델 및 타깃마케팅, ▲CJ프레시웨이의 B2B 온라인몰(온리원푸드넷) 상품 추천 알고리즘, ▲CJ대한통운 스마트풀필먼트센터 가상현실 상황실 ‘디지털 트윈’, ▲CJ라이브시티 AI 및 메타버스 활용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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