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활 문제로 인한 극단적 선태 늘어나

사진은 한 병원의 구급차 이동모습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한 병원의 구급차 이동모습으로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 ⓒ시사포커스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문재인 정부 4년 사이 삶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 등 자살 관련 119구조구급 출동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안위 소속 김도읍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7~2020년) 간 자살 관련 출동 현황’자료에 따르면, 자살 관련 119구조구급 출동 건수는 6만 6,096건으로 하루 평균 3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만 1,954건에서 2018년 1만 5,708건, 2019년 1만 9,200건, 2020년 1만 9,234건으로 4년 새 60.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폭발물을 이용한 극단적 선택이 2017년 10건에서 2020년 23건으로 5년 새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ㅈ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 7,072건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1만 4,111건 부산 3,926건, 경남 3,835건, 전북 3,348건, 충남 3,257건, 경북 2,855건, 인천 2,83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삶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면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추이를 분석해 보면 정신적‧정신과적 문제, 육체적 질병 문제 등은 감소했으나 경제생활에 인한 문제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생활고로 인한) 4년 새 17.1%로 급증했다”며 “즉, 이는 문재인 정부들어 경제적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들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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