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택매출 성장 기조…해외부문 마진 개선
베트남 THT법인 이익기여 지속
원전, 리비아, 베트남 추가수주 등

대우건설,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투시도 ⓒ 뉴시스
대우건설,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투시도 ⓒ 뉴시스

[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7일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주택 매출 성장과 해외 실적 정상화, 베트남 법인의 이익 기여 등으로 향후 2~3년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상향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설적 굳히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두 자릿수의 탑라인 성장이 시작될 전망인데 그 주축은 주택”이라며 “주택매출은 올해 1분기에도 작년 4분기 성수기 매출을 뛰어넘으며 확실한 성장 기조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부문 매출도 하반기 신규 현장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마진 안정화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겠다“며 ”베트남 THT 법인에서는 아파트 잔여매출과 빌라 매출이 전 분기에 걸쳐 반영됨에 따라 이익 기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전 부문에 걸쳐 투자 매력도가 커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양공급을 바탕으로 한 주택 매출 성장과 해외부문의 마진 개선, 베트남 이익 기여 등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원전(체코 원전 수주 참여), 리비아(공사재개 및 추가 신규수주), 베트남(추가 산업 논의)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 인수전에 아부다비투자청(ADIA), 중국건측정공사(CSCE), 중흥건설, DS네트웍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매각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얘기되는 중에 사모펀드나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회사를 빼버리면 매각은 아부다비 투자청에 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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