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영업익 55.5%, 식품·바이오 영업익 모두 50% 초과
식품 매출 슈완스 6880억 원, 해외 1조260억 원…미국 대형마트, 중국 온라인

CJ제일제당이 올 1분기 영업익 385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6.6% 증가한 수치다. ⓒ시사포커스DB
CJ제일제당이 올 1분기 영업익 385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6.6% 증가한 수치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CJ제일제당이 1분기에 영업이익 385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비 39.6%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영업익은 전년 동기비 55.5% 성장한 3423억 원 규모다.

10일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액 6조1781억 원, 영업익 39.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영업익은 36.6% 증가한 결과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5.4%(3조6711억 원), 영업익은 55.5%(3423억 원) 증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구조혁신과 수익성 강화가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3064억 원으로 전년동기 비 2%가 증가했다. 국내는 비비고와 햇반 등 주력제품군이 두자릿 수 안팎으로 성장했다. 온라인에서 매출이 20% 증가해 얻은 실적이다. 해외는 슈완스 688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 점유율이 지속확대 중이며 중국에서는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식품 부문 영업익은 17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73억 원, 영업익은 7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14.7%, 영업익 50.7% 증가한 실적이다.

CJ Feed&Care(사료 및 축산)부문은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이 8.1% 늘어난 587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89억 원을 달성했다. 동남아 지역 축산 가격 상승과 베트남 시황호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본지에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고 자평하고 "작년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자원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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