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사람이 광복회장 되니 나라가 산으로 가…깜 안 되는 집단들이 나라 허물어”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1일 애국가 교체를 주장하는 김원웅 광복회장을 겨냥 “가사 어느 부분에 친일 요소가 있는지 되물어보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어이없는 사람이 광복회장이 되니 나라가 이젠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애국가에 무슨 친일 요소가 있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술에도 잘못된 역사 인식을 주입하는 자칭 광복회장을 보면서 이젠 광복회도 그 사람으로 인해 이상한 단체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기우마저 드는 광복 75주년”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을 열광케 하고 있는 트로트 열풍도 원류가 엔카니까 금지해야 한다고 왜 주장하지 않는가”라고 재차 김 회장을 비꼬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 의원은 김 회장이 과거 공화당, 민정당 출신이었다는 과거도 꼬집어 “좌파진영에서 가장 배격하는 인물은 친일보다 그들이 말하는 소위 5공 부역자들인데 (김 회장은) 그들이 가장 배격하는 대표적인 5공 부역자 출신”이라며 “자신의 출신을 숨기기 위해 카멜레온 행각으로 문재인 정권에 빌붙어 연명해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참 딱하게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깜도 안 되는 집단들이 나라를 통째로 허물고 있다”고 개탄했는데,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익태 작곡가를 일본식 이름인 ‘에키타이 안’으로 부르면서 친일파가 작곡한 애국가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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