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5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총설 차출설과 관련해 “국민적 인기가 있는 이 총리를 앞장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도 내년 총선을 그렇게 낙관하진 못할 거고 저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지금 보수 (역시) 황교안 대표 중심으로 통합 굉장히 잘 되고 있다”면서도 “이낙연 총리는 진보 측에선 최소한 10여명이 이렇게 (대선후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경쟁 속에서도 황 대표와 1.몇%밖에 차이가 없다고 하면 이 총리가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다음 대선에서 총리 출신 대통령이 나올지 여부에 대해선 “안 나온다. 강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 후보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회창 총리는 너무 개성이 강해가지고 대통령을 뛰어넘어 지금 황교안 대표처럼 자기가 대통령이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저런 사람한테 입도선매해서 대통령 하면 되겠느냐 해서 실패했는데 그 반면교사로 황 대표도 길을 가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김학의 차관 수사 결과와 관련해선 “4차 수사가 필요한 것 같다. 비디오에 확인해서 성범죄가 확인됐으면 거기에 대한 상대여성을 못 밝혔다고 해서 성범죄가 아니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러니까 검찰개혁 하자는 거다. 자기 식구 봐준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