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충북 사이에 해당하는 규모...장기체류자 80%

▲ 15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주민 자녀는 모두 176만 4,6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 2016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행정안전부

[시사신문/ 이선기 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가 176만 명을 넘어, 총인구 대비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주민 자녀는 모두 176만 4,6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 5,126만 9,554명 대비 3.4%에 해당하는 것으로,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11번째에 해당하며 전남과 충북 사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장기체류 외국인(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이 141만 3,758명(80.1%), 귀화자가 15만 9,447명(9.0%), 외국인주민 자녀(출생)가 19만 1,459명(10.8%)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57만 1,384명(32.4%), 서울특별시 40만 4,037명(22.9%), 경상남도 11만 4,594명(6.5%)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60.6%가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군, 구 별로는 경기도 안산시(7만 9,752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5만 5,427명), 경기도 수원시(5만 4,284명), 경기도 화성시(4만 8,457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주민이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 군, 구는 65개 지역이며, 경기도 20개, 서울특별시 16개, 경상남도 6개, 인천광역시 5개 지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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