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경험과 노하우 국내 다른 도시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 박원순 시장은 12일(현지시간) 본 시내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박원순 시장이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국 단위의 정부정책을 견인해 낸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우수정책 사례를 세계에 소개했다.

박 시장은 12일(현지시각) 독일 본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에서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우수정책 사례를 세계를 공개한 것.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최로 오는 17일 열리는 COP23의 공식 부대행사다.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해 세계도시, 지방정부, 국제기구 등이 사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세계 1,174개 도시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체)' 회장 자격으로 참석, 4번째 세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이번 발표는 국가정부의 감축목표에 지방정부가 어떻게 기여하고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서울시 사례를 소개해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모든 정부기관과의 공동행동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목표치 상승'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 4에서 박원순 시장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의 기후변화대응 우수 시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서울의 약속’ 등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이런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정책이 최근 정부가 노후 원자력발전소 1기 영구정지,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신규 원전 증설 중단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을 골자로 발표한 에너지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서울의 경험과 노하우가 국내 다른 도시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 시장은 같은 날 COP23의 특별 이벤트로 열리는 ‘2017 글로벌 재생에너지포럼’에도 참석해 축사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파리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의 약 2/3에 달하는 에너지부문에 대한 집중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로 전환을 선언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절약에 중점을 뒀던 에너지 정책을 재생에너지 생산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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