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농심

▲ 농심의 대표 효자상품 '신라면' 사진 / 시사신문

[시사신문 / 이영진 기자] 농심이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실적을 충족을 했으며, 향후 장기로 보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NH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 라면 매출액 증가세 반전과 미국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며, “원가와 판관비 모두 적절히 통제돼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약 5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273억원보다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24억원보다 46.9% 늘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6.5% 증가한 약 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매출 위험에도 미국 사업과 국내 주력사업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최근 성장이 대체로 현지화 덕분이었음을 감안할 때 2018년 이후 회복이 예상되며, 2020년쯤 영업이익의 26%가 해외에서 발생할 것이다”며, “중국 현지 라면시장이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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