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0분~90분 거리(서울 강동~포천)를 7km 단축하여 30분이면 도달

▲ 대우건설은 30일 수도권 동북부를 최초로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한다고 밝혔다.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본선구간 44.6km와 포천시 소홀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지선구간 6km를 4~6차선으로 잇는 대규모 민자 고속도로다. ⓒ대우건설

수도권 동북부를 최초로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대우건설은 30일 수도권 동북부를 최초로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태영건설, GS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포스코 건설 등 총 11개 건설사가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에 한축을 담당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본선구간 44.6km와 포천시 소홀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지선구간 6km를 4~6차선으로 잇는 대규모 민자 고속도로다. 고속도로 진출입 시설로는 IC(나들목) 11개소, JCT(분기점) 1개소, 휴게소 2개소가 설치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본선은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성남~구리 구간과 직접 연결되고, 양주지선은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로 활용될 예정으로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거점도시간 통행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국도 43호선과 직접 연계돼 서울에서 포천까지 30분대에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만성지체 해소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강남에서 포천까지는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통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아도니스CC, 참밸리CC, 레이크우드CC, 고석정, 한탄강 등 경기 북부지역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통행요금은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이하 수준으로 최장구간(44.60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에 시공된 최초의 고속도로인 만큼 고질적 교통난 해소는 물론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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