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치 감독, 데뷔전 승으로 노팅엄 30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승리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션 다이치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리지퍼드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FC 포르투(포르투갈)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노팅엄은 전반 19분 포르투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모건 깁스-화이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2분에도 PK로 이고르 제수스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올리면서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노팅엄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록했던 8경기 연속 무승이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벗어났다. 이번 시즌 전체로는 10경기 연속 무승이다. 노팅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고, 이번 경기로 UEL 리그 페이즈도 1승을 추가했다.
또 노팅엄은 지난 1995년 11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30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승리도 신고했다. 무승 기간이 길었지만, 다이치 감독의 데뷔전 승리로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공영 ‘BBC’는 “노팅엄이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또 다른 시대가 열렸다. 노팅엄 팬들은 ‘킨타이어의 해안(Mull of Kintyre)’을 불렀고, 다이치 감독도 터치 라인에서 UEL의 분위기를 만끽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치 감독이 노팅엄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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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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