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설비·운영 동시 투자…아웃소싱 줄이고 내부 역량 확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조좌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지난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조좌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신문 / 임솔 기자]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23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정보보호 예산 축소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는 IT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 측면에서 균형 있게 보안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꾸준히 힘써왔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주주 변경 이후인 2020년부터 앱과 혁신 플랫폼 개발, 계정계 시스템 고도화 등 대규모 IT 설비 투자를 집행해왔다. 동시에 보안 및 디지털 분야의 전문 인력을 내재화하며 아웃소싱 비중을 줄이고, 운영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예산을 투입했다.

정보보호 영역에서는 ▲매체제어 ▲네트워크 및 시스템 보안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보안 인력 확충 등 인프라 및 운영비 양 측면에서 투자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예산 축소 주장은 인프라 기준만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롯데카드는 금융사의 핵심인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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