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취임… “갈등 해소 없인 민생·안보도 불가능”

이석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석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15일 취임식에서 국민통합을 이재명 정부의 국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치·지역을 넘어 세대, 계층, 젠더 갈등으로 공동체적 연대가 흔들리고 있다”며 “분열을 해소하지 못하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 국제질서 대응, 국가안보 모두 국민통합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민주당 논리로 집권했지만 국정 운영은 그 틀을 넘어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각이 다른 국민,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까지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겠다”며 “헌법정신을 토대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존중과 협력의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갈등 현장과 소외된 목소리를 경청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국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작지만 큰 걸음을 국민과 함께 내딛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