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개혁특위·당원주권특위 즉시 가동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4일 취임 직후 첫 메시지로 국민의힘을 "내란세력"이라 규정하며 강경 노선을 선언했다. 그는 “타협하지 않고 뿌리 뽑겠다”며 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 중심 정당 건설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정 대표는 이날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하나 되어 회복과 성장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민주당을 보다 강력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 3대 개혁 특위(검찰, 언론, 사법)와 당원주권 정당 특위가 즉각 구성됐다. 특위 위원장은 각각 ▲검찰개혁특위 민형배 ▲언론개혁특위 최민희 ▲사법개혁특위 백혜련 ▲당원주권특위 장경태 의원이 맡는다.

정 대표는 “각 특위는 추석 전까지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며 속도전도 예고했다.

그는 최고위 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더 민주적인, 더 유능한, 더 강력한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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