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버노바와 HVDC 변환밸브 국산화 협력… 차세대 송전 기술 자립 추진

LS일렉트릭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GE버노바(Vernova)와 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요한 빈델(Johan Bindele) GE버노바 그리드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필립 피론(Philippe Piron) GE버노바 전기화 사업부문 대표(사장)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GE버노바(Vernova)와 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요한 빈델(Johan Bindele) GE버노바 그리드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필립 피론(Philippe Piron) GE버노바 전기화 사업부문 대표(사장)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시사신문 / 강민 기자]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GE버노바와 HVDC(초고압직류송전)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 GW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의 국산화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용 변압기(CTR)의 국산화를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변환 밸브 분야의 선진 기술을 내재화하고 전압형 변환설비 국산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HVDC 기술은 송전 손실을 줄이고 대규모 전력 수송에 경제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압형 HVDC는 재생에너지 연계에 유리해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변환 밸브 국산화, HVDC 변환설비 사업 수주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외산 의존도를 줄여 납기 지연과 비용 증가를 예방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HVDC 핵심 설비의 국산화까지 달성하고, 차세대 송전 기술의 자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GE버노바는 2024년 4월 GE의 에너지 관련 사업부가 분사되어 설립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전력, 풍력, 전기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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