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 비전 제시…“24시간 일하는 대통령 되겠다”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0시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한 그는 “대한민국의 수출과 성장을 이끌었던 2차 산업단지들이 다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 기반 산업단지를 첫 일정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한 것”이라며 “이공계 출신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 석유화학단지의 경쟁력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과의 물량·덤핑 경쟁 속 이익률과 매출이 감소한 현실을 해결하려면 외교 감각과 산업 이해를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 공장처럼 24시간 멈추지 않고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공약으로는 ‘최저임금 제도 개편’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지역 여건에 따라 최저임금을 ±3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 유연성보다 임금 유연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선의 핵심 키워드는 ‘미래’”라며 “이준석 정부는 과거 정치의 대립을 벗어나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과 연세대 방문을 이어간 뒤, 오후에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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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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