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 것은 연대의 용기, 국민 자유 지키는 연합 동참해야”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국민의힘은 당 문을 활짝 열겠다”고 천명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국정파괴와 국가혼란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더 넓고 단단한 자유세력의 결집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붕괴로 인한 국가존립 위기다. 일방통행 정치, 이념이 상식을 덮고 진영이 진실을 압도하는 시대”라며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자유를 잃고 헌정이 무너지고 국가 근간이 파괴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자유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고 자유와 헌법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하겠다. 다른 정당에 몸을 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진영 고집이 아니라 연대의 용기”라며 “각자의 과거를 과감하게 떨쳐내고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책임의 연합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갈등을 넘어서겠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자유와 헌법의 깃발 아래 모든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여정에 국민의힘이 역사적 대통합의 중심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되어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 환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 시민과 청년, 미래 세대가 자유롭게 공유하는 열린 광장으로 바꾸겠다”며 “이와 함께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도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 완전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 균형 발전의 새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며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말이 아닌 실행으로 정치의 지형을 바꿔서 국민의 삶을 향한 세종 정치의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