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알려져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사신문 / 임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삼성전자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한 부회장이 금일 별세하셨다”며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생인 한 부회장은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삼성전자와 연을 맺었다. 이후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으며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을 통합한 세트를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맡았다.

지난 19일 개최된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부회장은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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