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판… “기소 지연·항고 미비는 직무 유기”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판결로 야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대통령을 하루빨리 파면해 대통령으로서의 다음 행보를 막아야 한다”며 “조기에 불확실성을 정리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움직일수록 경제가 추락하고 있다”며, 구속 취소 후 환율 급등과 주가 하락을 언급하며 국정 불안정을 우려했다. 또한, 검찰이 기소 지연 및 즉시 항고 미비로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초래했다며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한 배경에 대해 “윤 대통령 탄핵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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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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