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마르무시와 개인 합의 이어 소속팀 아인트라흐트와도 구두 합

맨시티, 오마르 마르무시 영입에 근접/ 사진: ⓒ스카이스포츠
맨시티, 오마르 마르무시 영입에 근접/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오마르 마르무시(25,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공영 ‘BBC’는 17일(한국시각) “맨시티가 마르무시의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적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클럽 간에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출신의 공격수 마르무시는 스트라이커와 윙어가 주 포지션으로 속도가 빠르고 밸런스가 뛰어나다. 특히 인상적인 득점력으로 ‘제2의 살라’로 부리며 이번 시즌 26경기 20골 14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에서만 17경기 15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하고 5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이번 시즌 10승 5무 6패 승점 35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여름 전력을 보강하지 않았고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부상이 원인으로 꼽혔다.

마르무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1골 차이로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맨시티와 개인 합의를 마쳤고, 이번에는 맨시티가 아인트라흐트와 합의했다. 당초 아인트라흐트는 이적료 6,750만 파운드(약 1,201억원)를 요구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기본 이적료 5,9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에 옵션으로 420만 파운드(약 74억원)에서 840만 파운드(약 149억원)를 제안하며 아인트라흐트의 요구보다 약간 더 낮은 이적료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맨시티는 비토르 헤이스(SE 파우메이라스), 압두코디르 쿠사노프(RC 랑스)의 영입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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