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얇은 뎁스로 인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 전망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난해 여름 영입 안 한 것을 후회/ 사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난해 여름 영입 안 한 것을 후회/ 사진: ⓒ맨체스터 시티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영국 공영 ‘BBC’는 14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여름 선수 영입 계획을 폐기하라고 말한 것이 실수였다고 언급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걷잡을 수 없이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겨울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전력 보강 없이 돌입했다. 그러나 로드리를 포함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오스카 보브 등 주축 선수들이 다수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이 하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 클럽이 영입에 대해 고민했다. 나는 ‘아니오, 어떤 계약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기존 선수들에게 의지했고,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상 이후에는 어쩌면 우리가 영입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 30세 이상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단계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그러나 불과 5~6개월 전에 EPL 4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부상자가 이렇게 많이 발생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EPL 5연패 도전에 나섰던 맨시티는 10승 4무 6패 승점 34로 리그 6위에 머물렀고, 차기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상당한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경기력이 올라올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번 시즌의 결과는 낙관적이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겨울 맨시티는 압두코디르 쿠사노프(RC 랭스) 영입에 합의하고 비토르 헤이스(SE 파우메이라스)와도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오마르 마르무시(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영입에도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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