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직무수행평가, 긍정 31%·부정 56%

6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시사신문DB
6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4주 전 조사 때보다 11%P 상승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64%, 반대한다는 비율은 32%, 모름·응답거절은 4%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주차 조사 때만 해도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75%, 반대는 21%였는데,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그때보다 11%P 하락했으며 심지어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경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비율이 4주 전보다 13%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이 47%로 동률을 이뤘으며 서울에선 찬성 59%, 인천·경기 68%, 부산·울산·경남 59%, 대전·세종·충청 65%, 광주·전라 92%로 나왔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 모든 구간에서 찬성이 70%대를 기록한 데 반해 60대 이상에선 찬성 46%, 반대 50%인 박빙으로 나왔다.

급기야 70대 이상에선 탄핵 찬성이 36%에 그친 반면 반대가 과반인 56%를 기록했는데, 한국갤럽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대비 중도·보수층 일부가 탄핵 반대로 이동했다”며 “20~50대 찬성은 80%에서 70$대로, 60대는 탄핵 찬성 우세에서 찬반 양분, 70대 이상은 반대 우세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이 4주 전보다 12%P 하락한 15%, 탄핵 반대가 81%로 나왔으며 이념성향상 보수층에선 탄핵 찬성이 동기 대비 13%P 하락한 46%, 탄핵 반대는 33%로 집계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탄핵 찬성이 99%, 무당층은 72%, 이념성향상 진보층의 경우 96%로 집계됐다.

한편 함께 조사가 이뤄진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31%, 부정평가가 과반인 56%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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