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민간인 최고의 영예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훈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에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훈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전 세계적인 축구스타 메시와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매직 존슨 등 여러 주요 인사들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들에 매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지난 1945년 해리 S.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수여한 ‘자유훈장’을 1963년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이 범위를 확대하고 격식을 높였다.
이번 자유의 메달 수훈자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록스타 U2의 보노, 배우 마이클 J. 폭스 등 19명이 발표됐고, 메시는 남자축구선수 및 아르헨티나 국적 최초로 메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도 자료에 따르면 메시의 재단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의 활동 등이 수상 근거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다만, ‘USA 투데이’에 따르면 메시 측은 지난해 12월 자유의 메달을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일정 문제로 인해 수훈 당일 워싱턴 D.C에 방문이 어렵다고 불참을 소식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육계 인사들이 자유의 메달을 받은 것은 무하마드 알리(권투), 마이클 조던(농구), 아서 애쉬(테니스), 시몬 바일스(체조)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