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걷기 시작하면서 내년 여름 복귀 목표로 EPL 시즌 중 돌아올 수도

로드리, 재활 빠르면 이번 시즌 복귀할 수도/ 사진: ⓒ뉴시스
로드리, 재활 빠르면 이번 시즌 복귀할 수도/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2024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28, 맨체스터 시티)가 조기에 복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5일(현지시각) “로드리의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를 수도 있다. 로드리는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고,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맨시티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트레블 달성, EPL 4연패의 중심이었고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9월 로드리는 아스날과의 경기 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시즌 아웃이 예상됐다. 로드리의 이탈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는 흔들렸고, 맨시티는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복귀하는 것을 노리고 있고, 지난달 스페인 방송 ‘코프’를 통해 이번 시즌 복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또 현재 로드리는 예정보다 두 달이나 앞당겨 러닝 머신을 통해 재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드리의 회복세는 의료진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고, 로드리가 시기를 떠나 시즌 중 맨시티에 합류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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