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첫 대면 회의 열려 전국 59개 교정기관장 참석…한동훈 “엄정한 수용질서” 강조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법무부가 21일 4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59개 교정기관장이 참석하는 ‘2023년 전국 교정기관장 회의’를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후 회의에 앞서 수용관리와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준 전국 교정기관장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수용질서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뿐 아니라 한 장관은 참석한 교정기관장들에게 마약수용자, 소년수용자, 정신질환수용자 등 특별한 처우가 필요한 수용자에게 특성에 맞는 적절한 수용관리를 할 것을 주문했으며 교정공직자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교정기관장들은 올해 교정본부주요 업무 추진계획 등 법무정책 방향을 공유하면서 ‘국민안전과 미래번영을 뒷받침하는 선진 교정행정 구현’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정책 제언을 이어가는 등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회의를 통해 교정기관장들은 현장과 소통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교정정책을 발굴해 시행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 장관이 당부했듯 엄정한 수용질서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교정행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신 교정본부장은 지난해 제10대 법무부 교정본부장에 오른 인물로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서울동부구치소 소장과 서울남부구치소 소장, 안양교도소 소장과 서울구치소 소장을 거쳐 지난 2021년엔 법무부 보안정책단장과 광주지방교정청 청장으로 활동하고 홍조근정훈장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