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5주째 올라 37%…국민의힘 35%·민주당 33%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한국갤럽이 새해 들어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우선 해결할 현안 과제가 무엇인지 물은 데 대해 ‘경제 회복·활성화’가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6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올해 우선 해결할 과제로 ‘경제 회복·활성화’가 전 연령대에서 1순위로 꼽히면서 35%를 기록했고 부동산 문제 해결이 11%로 2위, 국방·안보가 10%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제 활성화’는 지난해에도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정 우선 과제에서 32%로 우선 꼽힌 바 있다.
이밖에 민생 문제 해결·생활안정이 9%, 물가안정, 남북관계가 각각 8%, 정치개혁·여야 협치, 국민통합·갈등 해소가 각각 6%, 노조 개혁, 일자리·고용, 외교·국제관계가 5%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조사결과와 관련해 갤럽은 “올해와 작년을 비교하면 ‘부동산·코로나19 대처’는 감소했으며 ‘국방·물가·협치·노조’ 등이 국정 우선 과제로 대두됐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검토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65%가 ‘아직은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이제는 해제해야 한다’는 비율은 29%에 그쳤고, 특히 40대 이상에선 착용 유지 주장이 더 높은 데 반해 20대와 30대에선 유지와 해제가 양분되는 모양새였다.
한편 동 기관이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12월3주차 조사 때보다 1%P 오른 37%로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54%로 지난 11월 4주차 조사(62%)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 긍정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이 14%로 가장 많았고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7%) 순으로 꼽혔다.
반대로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12%)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이 9%,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등이 뒤를 이었고 동 기관이 함께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때보다 1%P 하락한 35%,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 때와 동일한 33%, 정의당은 1%P 하락한 4%로 집계됐다.
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나왔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9.6%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