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기술 경쟁력‧경험 바탕 맞춤형 솔루션 제공 조력자 될 것”

DL이앤씨 CCUS 사업 개념도 ⓒDL이앤씨
DL이앤씨 CCUS 사업 개념도 ⓒDL이앤씨

[시사신문 / 강민 기자] DL이앤씨가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종합 솔루션 제공 회사로 성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DL이앤씨는 CCUS 사업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력한 조력자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국내뿐 만 아니라 글로벌 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포집한 탄소를 건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폐유전이나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성장 모델을 구축해 전 세계를 무대로 K-CCUS 산업의 주역으로 활약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인더스트리아크는 오는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가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성장하는 CCUS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신재생에너지 외에도 탄소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고 투자비용 부담이 낮고 즉시 현장에서 탄소절감 적용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다른 탄소 감축 방법에 비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꼽히는 블루수소의 생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핵심 기술로도 인정받고 있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EPC 분야에서 오는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 1조원 달성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5년 ~ 2027년까지 연간 1조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이후 2030년까지 매년 2조원 수준까지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탄소 포집 플랜트를 상용화한 경험과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 톤 규모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그린환경과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서해그린에너지와 국내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DL이앤씨는 포집한 탄소를 건설자재, 석유화학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탄소 저장 사업에 진출하여 CCUS 전체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CCUS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탄소포집 뿐 아니라 활용, 저장 분야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CCUS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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