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는 블랙 코미디"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
이재명, 내달 1일 대권 도전 출마 선언 예고...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 "이재명이 대선후보라는게 블랙 코메디 아니냐"며 "이 나라 국민들 정치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서 멈췄는가"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 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한 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번(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이 지사가)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왔고 혼자 사기쳤다. 그럼에도 (나는) 여러차례 보호까지 해줬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말 부디 명심들 하시라"면서 "난 이재명을 보면 '정치깡패' 이정재가 오버랩된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정치깡패 이정재'는 과거 이승만 정부 시절에 정치깡패로 이름을 떨쳤던 조직폭력배를 의미한다.
김부선 씨는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내가 끝까지 침묵한다면 먼 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이라면서 "먼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지난 23일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를 겨냥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 언급하면 안 된다"며 "내게도 나만의 X파일, 이재명과 그 일가의 X파일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김부선 씨는 "(이재명 X파일은) 모 언론인과의 약속도 있고 지극히 사적인 것이라 침묵하기로 했다"면서 "이재명 씨에게 경고한다.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고 직격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당시 이 지사에게 속아 15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이 지사는 '양육비 상담 문제로 몇 차례 만난 것이 전부'라며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오는 30일에 민주당 차기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내달 1일 '비대면 영상'으로 차기 대권에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