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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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LG전자의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회사 ZKW가 유럽에서 기술 특허를 대거 출원하며 LG전자 전장 사업 입지를 키우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ZKW는 지난해 유럽에서 혁신 기술 특허 50건을 출원해 오스트리아 기업 중 특허 순위 4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도 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한 특허 대부분은 자율주행과 센서관련 기술이다.

ZKW는 올해 신규 연구소를 신설하고 미래차 연구개발, 협동 로봇 개발 등을 통해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ZKW는 올 상반기 중 체코 올로무으츠, 중국 상하이에 신규 사업장을 세우고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산학 연계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이다.

ZKW는 오스트리아 공과대학, 워너 노이스타트 응용과학대학과 함께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 혁신적인 미래 자동차 제어 장치를 개발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원이며, ZKW의 비중은 20%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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