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선언...박용진 이어 여야 통틀어 두번째 공식화

12일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양승조 충남지사 / ⓒ시사신문DB
12일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양승조 충남지사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대선출마를 공식화 했다.

12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대통령 출마에 대한 변을 밝히는 자리에서 “저 양승조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바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이며,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도전하는 저의 결연한 각오이자 다짐”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지만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또한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그늘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으로 1년에 13,000명 이상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고, 우리 청년들의 80%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양 지사는 이런 저런 이유를 거론하며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직 멀기만 하다”면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고, 함께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사회가 되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 비용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민족은 위기 때마다 뭉쳐 극복했고, 의병이 일어났고, 줄기차게 독립운동을 하였으며, 금모으기 운동을 하여 이겨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오늘의 경제 대국을 일궈 냈다”며 “위기임을 인식하고,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우리민족의 저력과 역량으로 3대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우리는 극단적인 갈등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양 지사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나야 하고, 분열과 대립으로 치닫는 갈등을 벗어나 화합과 상생의 국가로 나가기 위한 정치 개혁과 시민 사회참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특히 양 지사는 “뿌리가 튼튼한 나무만이 새로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저 양승조는 대한민국의 3대 위기를 극복하여 모든 국민이 믿고 응원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고,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여러분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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