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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의와 공정 그리고 도덕과 윤리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현 정권 고위공직관 문제 많아…한마디로 표리부동 -가진 자, 있는 자, 행세하는 자들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나 -이중적이고 특권적이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한 사회를 향해 가고 있어
정유진 기자  |  yujinriv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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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3  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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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시사신문DB

[시사신문 / 정유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권 들어서 보통 국가, 보통 사회로서의 보편적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의 핵심부의 깊은 성찰을 촉구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하여  "개인적인 소회를 포함해서 드릴 말씀은 많지만, 오늘은 공적인 내용만 길지 않게 말씀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정치인의 장례식 형식과 조문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라며 "국민들께서 많은 생각이 계시겠지만, 저는 이번 논란을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사회의 지향점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합리적 공론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막무가내식 진영논리와 저급한 정치논쟁이 아니라, 정말 이 나라 이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이고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바쁜 걸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불행하게도 문재인 정권 들어서 보통 국가, 보통 사회로서의 보편적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한 사회나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려면 그 사회를 지탱하는 건강하고 보편적인 가치와 규범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에게 그것이 존재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하에서 가진 자, 있는 자, 행세하는 자들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강조하면서"그 폐해는 단지 그들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에 전염병처럼 번지고, 정의와 공정 그리고 도덕과 윤리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대표는 "지난해 드러난 조국 전 장관 일가족 행태는 이 정권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완벽하게 타락한 집단임을 보여주었다"면서 "단순히 반칙과 특권에 멈추지 않고 거짓과 위선의 이중성까지 겸비한, ‘불가역적’(돌이킬 수 없는) 타락"이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이 정권 사람들의 고위공직 관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한마디로 표리부동입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개혁을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경우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하면서 "부동산투기에서 막말과 성추행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인식과 행태는 너무나 이중적이고 특권적이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한 사회를 향해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안철수대표는 " 그 타락의 연장선상 속에서 충격적이고 믿기 어려운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사회에서는 우리 모두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으면, 옳은 일과 옳지 않은 일이 뒤바뀌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일마저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 고위공직자들의 범죄와 이중적 행태가 정치와 사회 엘리트들 전체의 문제라면 대한민국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저는 대한민국이 그렇게까지 썩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고쳐서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안대표는 "제가 정권의 도덕성과 공직사회의 윤리적 엄격함을 새삼 강조하는 이유는, 정치와 공직사회는 국가에서 확고한 지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지도적 위치란 군림이 아니라 모범을 보여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했는데 사회가 맑을 수 없고, 오염된 사회에서 정의와 공정이 지켜질 수 없고, 경제 사회적인 통합과 역동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한 개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는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안대표는 "이런 엄청난 충격적인 사건에도 바뀌는 것이 없다면 대한민국은 행복과 번영의 길이 아니라 결국 낙하산도 없이 수천 길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범사회적인 고민이 필요하며 공론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무엇보다도 대통령을 비롯해 이 정권 하에서 권력의 핵심부나 언저리에서 행세깨나 한다는 사람들의 깊은 성찰이 필요하며 자신도 많이 생각하고 성찰하겠다고 발언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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