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엄청나게 큰 규모 나올 수도 있다”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일 3차 추가경정예산 협조 여부와 관련해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만들어지면 협조해야 될 수도 있다”고 ㅇ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첫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재정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에는 예측이 잘못돼서 1차, 2차 이 정도면 될 거라 하는데 이제 와서 전반적인 규모가 크다는 걸 알게 된 것”이라며 “(3차는) 그러니까 엄청나게 큰 추경 규모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정강정책 개정에 대해선 “앞으로 그건 시정해갈 거니까 그때 가서 보자”고 밝혔으며 같은 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브리핑에서 “정강에 대한 새로운 검토, 새로운 변화를 위한 활동, 청년 당원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비대위가 분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법사위, 예결위 위원장 배분 문제로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선 “협상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한다. 관행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고, ‘약자와의 동행’을 당 기치로 내건 데 대해서도 비대위원들 반응과 관련 “공감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를 구성키로 하고 정강정책 변경은 김병민 비대위원에 맡기기로 했으며 청년 분야는 정원석, 김재섭 비대위원, 여성과 아동, 저출산 분야는 김현아, 김미애 비대위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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