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과서 정밀검증으로 최 씨의 태블릿PC 사용이 밝혀지리라 생각"

▲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핵심 증거품인 태블릿PC 검증 이뤄졌다. 하지만 이날 증거품은 전원이 꺼진 상태로 외관만 보여졌다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품인 최순실 태블릿PC가 처음으로 공개됐지만 최순실은 ‘처음 보는 물건’이라고 주장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핵심 증거품인 태블릿PC 검증 이뤄졌다. 하지만 이날 증거품은 전원이 꺼진 상태로 외관만 보여졌다.

이날 법정에 공개된 태블릿 PC는 하얀색 삼성전자 제품으로, 뒤쪽에는 모델 번호와 제품 생산 일자로 추정되는 날짜, 제품 특성 등이 나열됐다.

또 재판부는 최순실과 변호인 단 그리고 이들이 데리고 온 전문가 2명이 직접 태블릿PC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일단 이날 태블릿PC를 접한 최순실 측은 “태블릿 PC를 처음 봤을 뿐더러 사용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검찰은 “이번 검증으로 최 씨의 태블릿PC 사용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일단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검증을 마친 태블릿 PC를 국과수에 넘겨 정밀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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