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차고 넘치는 범죄가 드러남에도 전면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어”

[시사신문 / 오종호 기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부가 국선변호인을 선정한데 대해 “국선변호사 5명을 선정한 점을 존중한다”면서 “정상적인 재판을 거부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가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25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총사퇴함에 따라 오늘 법원은 5명의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면서 “법원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판결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게 국선변호사 5명을 선정한 점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재판을 거부하며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의 구속기간 연장 판결에 변호사 일괄 사퇴로 사실상의 재판 보이콧을 선언하며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무고를 호소하는 등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행동으로 실망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18가지 범죄 혐의와 세월호 보고시점 변경, 대통령 훈령 조작까지 차고 넘치는 범죄가 드러남에도 전면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재판과정에서 엄정한 법집행으로 진실을 밝혀 두 번 다시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이 잘 수용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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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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