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화면캡쳐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고 욕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파장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확산 되고 있는 영상 속에서는 학생들이 교탁에 선 교사에게 다가가더니 빗자루로 교사를 때리기 시작한 것은 물론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것도 모자라 욕설까지 하고 있는 모습.

특히 이 교사는 “그만하라”며 말려보지만 학생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사를 향한 폭행과 폭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공개된 영상 속 교사는 기간제 교사로 학교 측은 이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5일 뒤인 28일에야 이 동영상의 존재를 알게 됐고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에 무단 결석했던 학생들이 출석 체크에 관해 교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면서 “심각한 교권 침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교사는 “교권 침해로까지 볼 사안은 아니었다”며,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교육청은 진상조사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30일 교권위원회를 열고 학생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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