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권장

스웨덴 한 박사팀의 ‘햇볕 쬐기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햇볕을 많이 쬐면 자궁암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그런가하면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하루 햇볕 노출 시간이 1시간 이상인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근종 진단율이 40% 낮게 나타났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이 여성들의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 한 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을 권장하기도 했다.
햇볕을 통해 얻는 비타민D 수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자궁근종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질환을 조심해야 하는 젊은 여성이 하루 한 시간, 그것도 매일 햇볕을 쬐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주말 등 가능한 시간에는 하루 한 시간 정도 햇볕을 적절히 쬐어 주되, 평소에는 평소에 할 수 있는 자궁건강 관리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자궁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한의학에서 자궁질환은 자궁 내 냉한 기운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이에 자궁과 주변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면 자궁근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회나 생야채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장기간, 자주 섭취할 경우 찬 성질로 인해 속이 냉해지거나 자궁혈류 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자궁골반내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따뜻한 성질의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월경 기간에는 특히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비롯하여 핫팩 등으로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피임약이나 항생제, 진통제 등을 임의로 남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더운 여름이지만 무조건 햇볕을 피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적절한 양의 햇볕 노출은 자궁건강과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