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들이 휴대전화 판매점에 침입해 스마트폰 10여대를 훔치고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를 시도했으나 덜미를 잡혔다.

11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황모(15)군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황군 등은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광주 동구 한 지하상가 곽모(39·여)씨의 휴대전화 판매점 출입문을 도구를 이용해 부순 뒤 들어가 매장에 진열된 스마트폰 19대, 19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황군 등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휴대전화를 훔쳤으며, 이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를 시도했지만 휴대전화 제품번호 조회 결과 도난품으로 드러나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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