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넘어 자립·건강·사회 기여까지… 시니어 맞춤형 모델로 확산”

도보 배송원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협약식에서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왼쪽),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리테일
도보 배송원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협약식에서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왼쪽),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리테일

[시사신문 / 강민 기자] GS리테일이 동작구청과 손잡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친환경 도보 배송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청과 함께 ‘도보 배송원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친환경 도보 배송 활성화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GS리테일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 어르신은 도보 배송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실적에 따라 수수료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동작구청은 어르신 모집 및 교육, 사후 관리 등을 맡고, 양 기관은 공동 홍보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참여자 모집 및 교육은 이달 말 시작되며,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은 전용 앱을 통해 배송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GS리테일은 이미 서울, 부산, 천안 등에서 ‘시니어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 모델을 운영 중이다. 시니어 우친이 수행한 건수는 ▲천안 60.1% ▲부산 44.9% ▲서울 32.4%로, 전국 전체 건수 대비 시니어 비중은 12.9%로 증가 추세다(지난 1월 6.5% → 9월 12.9%).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이번 시니어 도보 배송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건강, 자립, 지역사회 기여까지 아우르는 다중 가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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