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정책 풍자하며 확장재정 비판…“쿠폰주도 성장 멈춰야”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확장재정 기조의 경제 부양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개한 AI 쇼츠 영상이 정치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린다”며 AI 영상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아빠가 딸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며 교육하는 대화가 담겼고, 딸이 “그럼 아빠는 왜 돈 준다는 아저씨 뽑았어요?”라고 되묻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는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소비쿠폰’ 정책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전국민에게 1인당 15만~50만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채 발행과 지방채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관련 재원 마련을 위해 35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쿠폰주도 성장 정책은 소득주도 성장만큼 비현실적”이라며 정부 정책의 재정 부담을 지적해왔다. 반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야 농사를 준비할 수 있다”며 확장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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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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